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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보고와서
작성자전체 이평순 등록일 2018-07-02 조회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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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시작,
그 저녁에 공연장을 향하는 진양조 발걸음이 온통 초록 너풀거림이다.

제100회 정기연주회
도전과 창조의 길을 걸은 그 동안의 열정과
국악을 사랑하는 관객의 박수소리가 이뤄낸 안정된 숫자 100회이지 않을까?
악기 조율하는 순간도 진지하게 느껴졌으니
공연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내 안에 일렁거렸다.

첫 곡인 “뿌리 깊은 나무”
자신감 넘치는 박호성 지휘의 현란한 손놀림에 어느새 빠져들었다.
‘바람,숲’ 허허벌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 대금협주곡
비파와 피아노의 협주로 표현한 연어 작품의 어울림은
푸른 강물을 뛰어넘는 장엄한 풍경이 전해 왔다.
음악의 이야기와 역사를 쓰고자하는 세종국악악단의 모습이 잘 나타났다.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는 무대를 휘도는 박진감이
판소리의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충격으로 감동적이었다.
신인작곡가 박상우의 잠재된 열정이 소리꾼에 의해 시원하게 폭발하였다.

창작국악곡 ‘칼의 노래’ 김훈의 소설에 담긴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와 번민에 초점을 담아 작곡한 곡
국악적 시김새와 표제적 색깔을 통해 실존적 고뇌자로서의 이순신을 그리고 있다.
팀파니와 프렌치혼 등 국.양악기의 조화를 시도한 곡이 장중한 울림을 안긴다.
해금협주곡 ‘散曲’ 애끓는 가녀림을 깨트린 연주였다.
자유로운 음율이 마치 山을 타듯 공간과 시간을 넘고 있다.
흩어진 가락들을 통해 散은 흐트러짐에 머물지 않고 비로소 자유로움을 획득하는
다이나믹하고 정열적인 연주였다.
‘청장격려 淸壯激勵’ 는 전통소리 창법과 민요의 음계를 통해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응용한 작품으로
우리 곁에 더 친근하게 다가선 느낌이다.

깊은 감동과 울림이 지금도 가슴을 두드린다.

늘 멋진 공연을 기획하는 세종국악관악단 김혜성 대표와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노고에 감사 인사드린다.

다음 공연이 기다려진다.
객석을 꽉 매운 그런 군포시민의 열기를 기대해 본다.

ps: 판소리와 창이 연주될 때 좀 더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한글 자막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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